대한민국 남성 암발생률 1위를 차지하는 폐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운 질환에 속합니다. 폐암 환자 15% 정도가 무증상 상태에서 진단될 정도로 그 증상이 미미하게 나타나는데요.
오늘은 폐암 초기증상과 검사, 치료 방법, 3기, 4기 폐암 환자의 생존율, 생존기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폐암 초기 증상
1. 기침
폐암의 가장 흔한 초기 증상은 기침입니다. 감기와 비슷하지만 2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 특히 가래가 섞인 기침은 폐암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흡연자들의 경우 기침이 나도 담배 때문이라 생각하고 지나치기 쉽습니다. 오래도록 낫지 않는 기침의 경우 의심해 보고 병원을 가는 것이 좋습니다.
2. 피 섞인 가래 나 피
기침할 때 피 섞인 가래인 객혈이 나오거나 피 자체가 나올 수 있습니다. 객혈은 폐암의 증상이긴 하지만 기관지 확장증이나 폐렴, 폐결핵등의 다른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가래에 피가 섞여 나왔다면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3. 호흡곤란
숨이 차거나 숨을 들이쉬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환자의 절반 정도가 그리 느낀다고 하는데요 이는 폐암이 기도를 막아서 이기도 하지만 폐에 있는 흉막에 물이 차거나, 폐의 공기가 급속도로 빠져나가기도 하는 등의 폐 기능 저하 현상으로 인한 호흡곤란 증상입니다.
4. 흉통
가슴 통증은 폐암의 증상이지만, 다른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숨을 들이쉬거나 기침할 때 가슴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폐암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5. 쉰 목소리
폐암이 성대를 조절하는 신경을 침범했을 경우 쉰 목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이는 폐암이 성문이나 기관을 침범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6. 체중감소와 피로
식욕이 없거나 설명할 수 없는 체중 감소와 쉽게 지치고 만성적인 피로감이 오기도 합니다.
7. 두통, 오심, 구토
뇌는 폐암이 잘 전이되는 곳입니다. 폐암이 뇌로 전이된 경우 머리가 아픈 두통, 구토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드물지만 간질이 생기기도 합니다.
폐암 검사
폐암 진단에는 여러 가지 검사 방법을 사용합니다. 폐암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을 경우 흉부 X-ray, 흉부 CT, 객담 검사, 기관지 내시경 검사, 경피적 미세침흡인세포검사(세침생검술) 등을 통해 암인지 여부를 가려내며, 그 진행 정도 등을 판단합니다.
1. 흉부 X-ray
가장 먼저 시행되는 기본적인 검사법으로 간단하게 폐에 혹이 생겼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다만 5mm의 이하의 작은 병변은 발견하기 어렵고 심장 뒤쪽과 뼈등이 겹치는 부분의 판단이 어려워 조기 폐암의 발견은 어려운 편입니다.
2. 흉부 전산화단층촬영(CT)
흉부 X-ray 검사보다 훨씬 자세한 영상을 얻을 수 있는 검사입니다. 인체의 여러 각도에서 방사선을 투과하여 연속적인 단면 영상을 보여주어 폐의 작은 병변도 발견할 수 있어 폐암의 진행 정도를 파악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흉부 CT는 X-ray에 비해 방사선 노출량이 조금 더 높지만 폐암의 병기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검사입니다.
3. 객담 검사
기침을 통해 나오는 가래를 검사하여 암세포가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객담 검사는 폐암 진단의 가장 간편한 방법이지만, 객담에 암세포가 포함되지 않은 경우도 있어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초기 폐암의 경우에는 가래애서 암세포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4. 기관지 내시경 검사
기관지 내시경이라는 가늘고 긴 튜브에 카메라가 달린 기기를 기관지와 기관지를 통해 삽입하여 폐 안쪽을 직접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기관지 내시경 검사를 통해 암세포를 채취하여 조직 검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5. 경피적 미세침흡인세포검사(세침생검술)
흉부 CT 검사 등을 통해 발견된 병변에 미세 바늘을 삽입하여 조직을 채취하는 검사입니다. 경피적 미세침흡인세포검사는 폐암 진단의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모든 병변에 적용하여 검사하는 것은 아닙니다.
위의 5가지 검사 외에도 PET-CT 검사, 뇌 MRI 검사, 종격동 내시경 검사 등이 필요에 따라 시행됩니다.
폐암 치료
폐암 치료는 폐암의 종류, 병기, 환자의 연령과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1. 수술
폐암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수술입니다. 비교적 천천히 진행되는 비소세포폐암 1, 2기의 경우 수술을 통해 제거하게 되며 3기의 경우 림프절 전이양상에 따라 다르지만 수술과 방사선 치료 항암치료의 조합으로 적용하기도 합니다.
폐암의 경우 조기발견 시 수술을 통해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모든 환자가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수술을 받을 수 없는 환자는 다른 치료 방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2. 방사선 치료
방사선 치료는 고에너지 방사선을 사용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치료 방법입니다. 수술 후 잔존하는 암세포를 제거하거나,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의 폐암을 치료하는 데 사용됩니다. 또한, 통증 완화를 위해서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3. 항암 화학 요법
항암 화학 요법은 약물을 사용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치료 방법입니다. 정맥 또는 근육 주사, 경구 복용 등의 방법으로 약물을 투여합니다.
매우 빨리 자라고 전신으로 퍼져나가는 특징이 있는 소세포폐암의 경우 항암화학요법을 원칙으로 방사선치료와 병행하여 적용하기도 합니다.
4. 표적 치료
표적 치료는 암을 발생시키는 특정 유전자나 단백질만을 공격하여 암세포를 죽. 이는 항암제로 기존의 항암 화학 요법보다 정확하게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고, 부작용이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모든 폐암 환자에게 효과적이지는 않습니다.
5. 면역 치료
면역 치료는 환자의 면역 체계를 활성화하여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면역 치료제는 면역체계로부터 암세포를 보호하는 장벽을 제거하거나, 면역 체계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하는 작용을 합니다.
면역 치료는 기존의 항암제보다 부작용이 적고 치료효과가 장기적으로 유지될 수 있어, 다른 치료 방법에 반응하지 않는 폐암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될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폐암 3기 생존율, 폐암 4기 생존율
폐암의 병기는 암의 진행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이며, 1기부터 4기까지 나뉩니다.
병기가 높을수록 암이 더 진행되었음을 의미하며, 생존율과 생존 기간은 일반적으로 병기에 따라 감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확한 생존율과 생존 기간은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폐암 3기, 4기의 생존율
폐암 3기 생존율 | 폐암 4기 생존율 |
비소세포폐암 3A기 : 10~30% | 비소세포폐암 : 2~5% |
비소세포폐암 3B기 : 5~10% | 소세포폐암 : 1~5% |
소세포폐암 : 약10% |
● 폐암 3기, 4기의 생존 기간
3기 폐암 | 4기 폐암 |
비소세포폐암 : 평균 12~24개월 | 비소세포폐암 : 평균 6~12개월 |
소세포폐암 : 평균 8~13개월 | 소세포폐암 : 평균 4~6개월 |
폐암 3기, 4기의 생존율을 보여주는 위의 수치는 평균적인 통계일 뿐이며, 실제 개인의 생존율과 생존 기간은 다양한 요인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폐암 치료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들이 개발되어 폐암 환자의 생존율과 생존 기간이 크게 향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표적치료제와 면역치료제는 폐암 치료에 큰 혁신을 가져왔으며, 이러한 치료법들을 통해 4기 폐암 환자의 생존 기간도 수개월에서 수년으로 연장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무리
오늘은 폐암 초기증상과 검사, 치료 방법, 3기, 4기 폐암 환자의 생존율, 생존기간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최근에는 폐암 치료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들이 개발되어 폐암 환자의 생존율과 생존 기간이 크게 향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표적 치료제와 면역 치료제는 폐암 치료에 큰 혁신을 가져왔으며, 이러한 치료법들을 통해 4기 폐암 환자의 생존 기간도 수개월에서 수년으로 연장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폐암 3기, 4기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희망을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적극적인 치료와 꾸준한 관리를 통해 충분히 생존율과 생존기간을 높이고 암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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