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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해파리 쏘임 쏘였을때 빨리 병원 가야 하는 증상 응급처치 방법

by 제이드의 정보공간 2024. 7. 28.

해파리 쏘임 사고는 여름철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불청객처럼 찾아오는 불쾌한 경험입니다. 저도 몇 년 전 여름 동해안 해변에서 해파리를 만난 후로는 바닷가에 갈 때 항상 조심하곤 하는데요.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드물게 나타나던 해파리들이 개체수가 증가하고, 변화된 해류가 해파리들을 연안으로 이동시키며 바다 해수욕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해파리에 쏘였을때 쏘임 증상과 응급처치 방법, 즉시 병원 가야 하는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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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 쏘임 증상

해파리의 촉수에는 작은 독침인 자포가 촘촘하게 박혀 있습니다. 다른 생물이 해파리에 접촉하면 이 자포가 터지면서 독이 퍼져 상대를 마비시키거나 죽이는데요.

 

이는 작은 물고기나 플랑크톤등이 먹이를 사냥하거나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용으로 사용합니다.

 

해파리 쏘임은 우리가 바닷가에서 수영할 때 해파리 촉수에 닿게 되면, 그 자포가 터져 피부에 이상 증상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 통증

쏘인 부위가 따갑거나 화끈거리는 화상을 입은것같은 통증이 느껴집니다.

 

● 발진과 가려움

붉은 반점이나 물집, 심한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 근육통

심한 경우 근육통이나 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호흡곤란

드물게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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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에 쏘임시 응급처치

1. 즉시 물 밖으로 나가기

물놀이를 하던중 화상을 입은 것 같은 화끈한 느낌이 든다면 해파리에 쏘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쏘인 부위를 문지르거나 긁지 말고 즉시 물 밖으로 나와 촉수를 제거해야 합니다.

 

이때 맨손으로 제거하면 남아있는 촉수에 또 쏘일 우려가 있어 고무장갑을 끼거나 신용카드등을 이용해 쓸어내듯이 제거합니다.

 

2. 바닷물, 식염수로 씻어내기

수돗물은 자포를 터뜨려 독이 더 퍼질 수 있으므로, 바닷물이나 식염수를 이용해 쏘인 부위를 깨끗하게 씻어내야 합니다.

 

이때 수돗물 사용은 금물입니다. 수돗물은 남아있는 자포를 터뜨려 독이 더 퍼질 수 있어 바닷물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바닷물은 해파리가 살았던 곳이라 염도가 차이가 없어 독이 터질 위험이 적습니다.

 

3. 얼음찜질

쏘인 부위가 가려워도 비비거나 문지르지 말고 얼음찜질로 하면 통증과 가려움을 완화시켜 줍니다.

 

4. 병원 진료

증상이 심하거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응급상황이라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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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 쏘임시 빨리 병원 가야 하는 증상

해파리에 쏘였을 때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강한 독성의 해파리에 쏘인 것이라 즉시 병원으로 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 의식이 혼미하거나 호흡이 어려워 숨쉬기 곤란한 경우

● 심장 박동이 불규칙하거나 혈압이 급격히 변할 때

● 쏘인 부위가 온몸으로 퍼지면서 발진과 두드러기등의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때

 

그 외에 해파리 쏘임으로 인한 가려움이 심하거나 통증이 심할 때 소염진통제나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아먹으면 증상을 좀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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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 쏘임 예방 방법

● 해파리 출몰 정보 확인

해수욕을 가기 전, 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나 관련 어플을 통해 해파리 출몰 지역과 종류를 미리 확인하거나 방문하려는 해수욕장의 해파리 발생 상황을 미리 알아보고, 해파리 차단망 설치 여부 등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 해파리 출몰 정보 확인하기

 

해파리 출몰 정보 확인

 

 

● 해파리 발견 즉시 바다에서 나오기

물놀이 중 해파리를 발견하면 즉시 물 밖으로 나와 안전요원에게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 부유물이 많은 곳, 물의 흐름이 느린 곳

해파리는 부유물이나 거품이 많은 곳, 만, 항구 등 물의 흐름이 느린 곳에 많이 모여있으므로 이러한 곳은 피해야 합니다.

 

● 해파리 접촉 피하기

죽은 해파리라도 독성이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절대 만지면 안 됩니다.

 

● 래시가드, 전신수영복 착용

래시가드는 해파리 촉수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가능하면 전신을 가리는 수영복을 착용하여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 야간 수영 자제

야간에는 해파리를 발견하기 어려우므로 야간 수영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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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오늘은 해파리에 쏘였을 때 증상과 응급처치 방법, 즉시 병원 가야 하는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해파리 쏘임 사고로 인해 ​즐거운 여름휴가를 망칠 수도 있는 만큼 꼼꼼한 해파리 출몰정보 확인과 전신수영복, 레시가드등의 착용을 통해 해파리 쏘임을 미리 대비하고 예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