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이 쉽게 상하고 바이러스와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따뜻한 날씨 때문에 장염환자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장염은 소화기계의 염증으로, 일반적으로 설사, 구토와 복통, 발열 근육통 등을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대부분의 장염이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해 감염되거나, 음식물 중독, 알레르기 반응 등에 의해 발생하는 만큼 평소의 생활습관이나 가정에서의 음식물관리, 알레르기 요소의 차단등으로 어느 정도는 예방 가능한 질환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장염증상과 원인, 치료방법, 빨리낫는법 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원인
● 감염
장염은 주로 바이러스, 세균, 원충 등이 장내에 침입하여 감염을 일으키는 급성 장염입니다. 로타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살모넬라균, 대장균 등이 대표적인 감염균들인데요 겨울철에는 주로 노로바이러스, 여름철은 살모넬라균에 의한 발병이 많습니다. 살모넬라균에 의한 장염 발생 시 드물지만 패혈증으로 사.망에 까지 이를 수 있어 세균성 감염에 의한 급성장염은 철저한 예방과 빠른 치료가 중요합니다.
● 상한음식과 독성물질
오래되어 상한 음식을 먹거나 독성물질이 있는 음식을 섭취후 소화관이 자극되어 염증을 유발합니다. 이런 음식들은 섭취 후 몇 시간 이내에 증상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 알레르기 반응
특정 음식물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장내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유나 견과류 등의 식품 알레르기가 있을 때 많이 나타납니다.
● 수술이나 항암후
수술 후나 항암치료등 의료적 조치 시 약물로 인해 장내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자가면역 질환
대장염과 크론병 같이 자가면역 질환으로 인해 면역 체계가 신체의 자신의 조직을 공격할 때 장내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잘못된 식습관
과도한 알코올 섭취나 고지방 또는 고 설탕 식품의 과다한 섭취, 과식 또는 과도한 특정 식품 섭취는 장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
과도한 스트레스는 신체의 면역 기능을 약화시키고 장 내 미생물의 균형을 방해하여 장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증상
● 설사와 탈수
설사는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로, 변이 묽고 빈번하게 나타나며 그 빈도는 2~3회 정도에서 심하면 10~20회를 넘기기도 합니다. 장염의 설사로 인해 과다한 수분이 몸에서 빠져나가면서 탈수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어린 아이나 노약자에게 위험할 수 있어, 수분섭취를 충분히 하고 탈수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면 병원으로 이동하여 수액으로 수분을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
● 구토와 복통
소화기관의 염증으로 인해 소화기관이 자극되면서 구토가 발생하거나 복부의 통증이나 불편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통증의 정도는 장염의 심각성과 위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 몸살기운과 열
감염성 장염의 경우 열이 동반되기도 하며 으슬으슬 춥고 근육통이 따라오는 몸살기운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열의 정도는 감염의 심각성과 환자의 면역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 혈변 또는 점액이 포함된 변
장 내 출혈이나 염증으로 인해 혈변이나 점액이 포함된 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주로 장내 상처가 있는 경우에 나타납니다.
● 체중 감소
장염으로 인한 설사와 구토로 인해 체중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장염이 길게 지속되는 경우 체중 감소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는 죽이나 미음 같은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고, 심한 발열을 동반한 심각한 감염성 장염일 경우에는 증상이 개선될 때까지 물과 이온음료 정도만 섭취하고 병원을 찾아 수액을 통해 영양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약물 치료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감염성 장염의 경우 항생제나 항바이러스 약물을 처방받습니다. 또한 설사를 줄이고 염증을 완화시키기 위해 항염제나 항진통제를 사용하고 체액의 재흡수를 촉진시키기 위해 안티디어렉틱스를 처방받기도 합니다. 탈수가 심한 경우 정맥주사를 통해 수분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 원인 치료
장염의 원인이 되는 인자를 찾아 치료합니다. 알레르기 반응이 원인인 경우 해당 음식물을 피하고, 자가면역 질환에 의한 장염의 경우 면역 조절제나 항염증 약물을 사용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 심각할 경우 입원
구토와 설사가 매우 심각하거나 장폐색이 있는 경우, 먹을 기운마저 없거나 축 늘어져 의식을 찾기 어려운 환자는 입원하여 수액과 전해질을 공급받고 치료합니다.
장염 빨리 낫는 법
장염 증상이 심한 경우 몸 와 장을 쉬게 하는 휴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충분한 수면과 수분공급과 함께 장에 부담이 되는 음식을 피하고 식사는 흰 죽이나 미음으로, 수분보충은 생수나 보리차 이온음료 등으로 제한하여 체력을 회복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설사가 너무 많이 나온다고 수분보충을 게을리하면 안 됩니다. 설사로 세균과 독소가 배출되어 줘야 대장 점막 내로 세균이 침범하지 않아 빠른 증상개선 효과를 볼 수 있고 탈수현상도 막을 수 있습니다.
의사의 지시에 따라 처방된 약을 성실히 복용하고 장을 자극하지 않는 음식섭취와 충분한 휴식이 장염을 빨리 낫게 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마무리
오늘은 장염증상인 설사, 구토와 복통, 두통의 원인 치료방법과 빨리 낫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장염은 우리가 평소의 생활환경에서 조금만 신경을 쓰면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인데요. 바이러스와 세균으로 인한 감염성 질환이라 평소에 손을 청결히 씻고, 오염된 음식을 먹지 않고, 음식은 80도 이상의 열로 7~8분 이상 조리해서 먹는 것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가족 중에 장염 환자가 있다면 격리까지는 하지 않더라도 환자는 배변 후 손 씻기 등으로 환자의 분변의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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