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병 증상 8가지, 치료, 예방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냉방병은 냉방이 된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이가 심하여 인체가 잘 적응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가벼운 감기, 몸살, 권태감 같은 증상이 나타나 업무나 일상에 지장을 초래하는 일이 많습니다. 오늘은 냉방병 증상과 치료 방법, 원인, 예방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냉방병 증상, 치료, 예방

냉방병 증상

1. 감기와 비슷한 증상

찬바람과 건조한 실내 공기는 코와 목의 점막을 자극하여 콧물과 코막힘, 재채기, 가벼운 기침, 목 아픔 등 감기와 비슷한 냉방병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근육통과 관절통

찬바람에 오래 노출되면 혈액 순환이 저하되어 근육이 경직되고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깨, 목, 등, 허리, 다리 등의 근육통과 손목, 발목, 무릎 관절통이 나타나며 심하면 관절염으로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3. 두통과 스트레스

혈관 수축과 혈액 순환 장애, 근육 긴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두통이 생기거나 급격한 온도 변화와 혈액 순환 장애는 내이 기관에 영향을 미쳐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냉방병 증상으로 인한 불편함과 스트레스로 인해 쉽게 피로감을 초래하여 집중력을 방해하고 학습 및 업무 효율을 저하시키며 만성적으로 냉방병에 노출되었을 경우 우울감과 불안감, 무기력증 등이 오기도 합니다.

 

4. 소화불량, 복통, 설사, 변비

에어컨의 찬바람은 위장의 혈액 순환을 악화시켜 소화 불량, 식욕 감퇴,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고 스트레스로 인해 장 운동이 저하되어 변비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5. 건조한 피부

건조한 실내 공기는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건조함, 가려움증, 벗겨짐 등을 유발합니다. 심할경우 피부염으로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6. 눈의 피로 및 건조함

찬바람과 건조한 공기는 눈의 표면을 자극하여 눈의 피로, 건조함, 가려움증, 충혈 등을 유발합니다.

 

7. 여성의 생리 불순

냉방병 증상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혈액순환 장애는 여성의 생리 주기를 불규칙하게 만들고, 생리통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8. 폐렴

드물긴 하지만 심각한 경우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되어 폐렴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폐렴의 증상으로는 고열, 오한, 숨 가쁨, 가슴통, 기침, 객담 등이 있습니다.

 

냉방병 원인

● 실내외 온도 차가 클때

냉방병의 가장 큰 원인은 실내외 온도 차가 심하여 인체가 적응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여름철 실외의 높은 기온에 비해 에어컨으로 실내 온도를 너무 낮게 설정하면, 몸이 급격한 온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혈관 수축하며 혈액 순환 장애, 자율신경계 기능 변화 등이 일어나 냉방병 증상이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실내외 온도 차가 5℃ 이상 되면 냉방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 레지오넬라균 오염

에어컨의 냉각수나 공기가 세균들로 오염되어서 이 세균들이 냉방기를 통해 건물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감염시키는 것을 레지오넬라증이라고 합니다. 이 감염균을 '레지오넬라'라고 하며, 일종의 전염성 질환입니다.

 

레지오넬라증의 주요 증상은 발열, 오한, 근육통, 두통, 기침, 호흡곤란, 폐렴 등이며,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레지오넬라증은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 만성 질환자에게 위험할 수 있습니다.

 

● 밀폐 건물 증후군

요즘 우리의 현대 사회는 밀폐된 건물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습니다. 오랜 시간 밀폐된 실내에 머무르면 실내 공기가 오염되고,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고 산소 농도가 낮아지며 유해 물질과 세균이 축적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은 면역력을 저하시키고, 두통, 어지럼증, 피로, 메스꺼움,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이를 밀폐 건물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밀폐 건물 증후군은 냉방병과 유사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으며, 만성화되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냉방병 치료

냉방병은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특별한 치료 없이도 저절로 호전됩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치료법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 체온조절

실내외 온도 차를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실내 온도는 23~26℃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지만 단체생활등으로 여의치 않다면, 찬바람이 직접 몸에 맞지 않도록 실내에서는 얇은 긴팔옷을 여러 겹 껴입어 체온조절에 신경 씁니다.

 

● 따뜻한 음료

찬 음료보다는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음료를 마시고, 가습기를 사용하여 실내 공기를 적절한 습도로 유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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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과 피로해소

규칙적인 운동과 피로해소는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면역력을 높여 냉방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매일 시간을 정해 꾸준한 운동을 하고 충분한 휴식을 통해 몸을 튼튼하게 만들고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 약복용

증상이 심할 경우 진통제, 해열제, 항히스타민제 등을 복용하여 두통, 근육통, 인후통, 콧물, 기침 등의 증상을 완화합니다.

 

● 비타민 음식 섭취

따뜻한 음식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합니다.

 

냉방병 예방

실내와 실외 온도 차이를 최소화합니다. 실내 온도는 23~26℃ 정도로 유지하고, 긴팔옷 등을 입어 에어컨 바람이 직접 몸에 맞지 않도록 합니다. 특히 에어컨 바람은 얼굴이나 목 등에 직접 맞추지 않고, 천장이나 벽 쪽으로 방향을 돌립니다.

 

건조한 실내 공기는 점막을 자극하고 냉방병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젖은 수건을 실내에 걸어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합니다.

 

찬 음료보다는 따뜻한 물이나 차, 생강차 등을 마셔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도록 하며 과일, 채소, 비타민 C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여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 C가 풍부한 음식은 감귤류, 키위, 브로콜리등 이 있습니다.

 

가벼운 운동은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면역력을 높여 냉방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일주일에 3~4번, 30분 정도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무리하지 않고, 자신의 체력 수준에 맞는 운동을 선택하여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냉방병 증상과 치료 방법, 원인, 예방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냉방병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는 경우에는 참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냉방병의 원인이 레지오넬라균 오염이나 밀폐 건물 증후군일 경우 만성으로 두었을 때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