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나타나는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입니다.
요즘 아프리카에서 급격히 확산되어 미국이나 유럽전역으로도 빠르게 퍼지고 있고, 세계보건기구인 WHO가 엠폭스에 대해 국제공중보건 위기 상황을 다시 선포하면서 국내도 안전하지 않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이전과는 다르게 일상에서의 접촉만으로도 전염되는 변종 엠.폭.스가 나타나면서 감염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주의를 요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엠폭스 증상 확산 감염경로 백신 예방접종 치료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엠폭스 확산
보통 엠폭스는 미국이나 유럽에 유행한 이후에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경향이 있어 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한 2~3개월 사이에 미국이나 유럽의 확산 유행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면밀하게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올해 2024년 국내에서 발병한 앰폭스 환자수는 총 10명으로, 지난해 151명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준지만 10명 중 9명은 해외에 가 아닌 국내에서 감염되어 주의를 요하고 있습니다.
이에 질병청은 앰폭스를 예방할수 있는 3세대 두창 백신 2만 도스와, 치료제 5백 명분 이상을 확보하고 있어 충분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엠폭스는 치명률은 낮은편이나 전파율이 높아 감염자와의 직접 접촉을 제외한 비말, 체액이나 바이러스 등에 오염된 물건과 접촉하는 것으로도 전염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엠폭스 증상
● 잠복기
바이러스 감염후 5~21일 정도 잠복기를 거칩니다. 잠복기에는 전염력이 없고 증상이 나타났을 때 전염력이 생기게 됩니다.
● 발열, 감기와 비슷한 증상
증상 발현 초기에는 감기처럼 열이 나고 몸이 으슬으슬 춥고 몸이 나른하고 힘이 없으며, 근육에 통증이 느껴집니다. 머리가 아프고 묵직한 두통증상이 나타납니다. 인후통, 코막힘, 기침,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림프절 붓기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 있는 림프절이 심하게 부어오르는 특징이 있습니다.
● 발진
1~4일 후에 발진이 나타납니다. 얼굴에서 시작한 울퉁불퉁한 발진은 다른 신체 부위와 전신으로 번지게 되며, 항문, 생식기 주변에 발진이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천연두와 매우 유사해 보이기도 하며 실제로 천연두와 같은 계열의 바이러스성 감염 질환이라 천연두의 사촌이라고도 불리기도 합니다.
발진은 물집처럼 작은 물혹인 수포를 만들고 수포가 커지면서 고름이 차게 됩니다. 고름이 마르면서 딱지가 생기며 피부증상이 마무리됩니다.
엠폭스는 치명률은 낮은 편이지만 얼굴과 손, 발에 나타난 발진과 수포로 인해, 완치 후에도 켈로이드성 흉터가 남을 수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엠폭스 감염경로
엠폭스는 동물로부터 시작하지만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인수공통 전염병입니다. 감염된 사람과의 직접적인 접촉이나 감염된 동물과의 접촉, 오염된 물건 등의 표면 접촉이 감염경로가 될수 있습니다.
● 피부 병변과의 직접 접촉
감염된 사람의 발진, 수포, 딱지 등 피부 병변과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습니다.
● 호흡기 분비물 접촉
감기 같이 비말 감염이나 공기 감염은 없지만, 감염된 사람의 침이나,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과 직접 접촉하는 경우 감염될 수 있습니다.
● 성 접촉
밀접한 성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 오염된 물건이나 표면과의 접촉
감염된 사람의 체액이나 피부 병변에 오염된 침구, 옷, 식기 등을 만지거나 오염된 표면을 접촉한 후 눈, 코, 입 등 점막을 만지면 감염될 수 있습니다.
● 감염된 동물과의 접촉
일부 경우, 쥐, 다람쥐, 원숭이 등 감염된 동물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감염된 동물에게 물리거나 감염 동물의 상처나 피, 체액과 접촉하거나 섭취 시 전염됩니다.
엠폭스 치료
엠폭스 치료는 대부분 2~4주 이내에 자연 치유되며, 발열, 통증 등의 증상완화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됩니다. 엠폭스는 전염성이 강하므로, 치료기간 동안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발열, 통증, 가려움증의 증상에 해열제와 진통제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여 증상을 완화시키고 충분산 수분섭취를 통해 탈수를 예방합니다.
발진 부위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긁지 않도록 주의하며 충분한 휴식을 통해 몸의 치유력을 높여주어야 합니다. 발진부위의 상처가 2차 세균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항생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면역저하자, 소아, 임산부, 수유부, 기저질환자 등의 고위험군은 출혈, 패혈증, 뇌염, 융합된 병변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엠폭스 예방접종, 백신
엠폭스 예방접종은 3세대 두창 백신을 활용하여 감염을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현재 앰폭스 예방 접종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시행되고 있는데요.
감염 환자 발생 시 환자와 밀접한 접촉을 한 사람, 질병 유행 지역을 방문하거나 거주하는 사람, 앰폭스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직업군 종사자의 경우 접종 대상자에 속하게 됩니다.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 시 발현되는 고열, 발진 등 다양한 증상을 줄일 수 있고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면역력이 약한 사람의 경우 합병증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보통 접종 후 2주 이내에 항체가 생성되며, 이 항체는 엠폭스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마무리
오늘은 엠폭스 증상과 확산, 감염경로, 백신 예방접종, 치료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잠잠해졌던 코로나19도 계절별로 재유행의 현상을 보이고 있고, 엠폭스와 여러 전염병들이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전염병 예방에 제일 중요한 손 깨끗이 씻기와 마스크 쓰기, 면역력 강화를 통해 건강한 일상 유지 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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