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게릭병 초기증상 원인 완치 치료 자세히 알아보기

루게릭병의 정식 명칭은 근위축성 측삭경화증 이지만 1930년대 미국의 유명한 야구 선수 루 게릭이 38세의 젊은 나이에 이 병에 걸려 세상을 떠나면서 루게릭병으로 불리우게 되었습니다.

 

루게릭병은 뇌와 척수에 있는 운동신경세포가 점차적으로 파괴되어 근육이 약해지고 마비되는 난치성 질환으로 뇌에서 근육으로 이어지는 신경 회로가 끊어져 근육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게 되어 생기는 병입니다.

 

오늘은 루게릭병 초기증상과 원인, 완치는 가능한지, 치료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루게릭병 초기증상, 원인, 완치, 치료

루게릭병 초기증상

루게릭병은 초기에는 다른 질환과 비슷한 증상을 보여 쉽게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특징적인 증상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근육 약화

루게릭병의 가장 흔한 초기 증상 중 하나는 바로 근육 약화입니다. 이는 뇌에서 근육으로 이어지는 신경 연결이 점차 끊어지면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물건을 잡는 힘이 약해져 젓가락질이나 단추 채우기 등이 어려워지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팔을 뻗는 동작이 힘들어지고, 글씨를 쓰거나 타이핑을 할 때 피로감을 쉽게 느낍니다.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힘이 부족하고, 다리가 무겁게 느껴집니다. 심할 경우 발이 끌리거나 자주 넘어질 수 있습니다.

 

● 근육 위축

근육이 얇아지고 팔, 다리 등 신체 부위가 가늘어지는 것이 눈으로 확인되며, 근육이 줄어들면서 피부가 함몰되어 뼈가 도드라져 보이기도 합니다.

 

근육 위축은 단순히 외형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합니다. 걷기, 식사, 옷 입기 등 기본적인 활동이 어려워지고, 심한 경우 호흡 근육까지 위축되어 생명 유지에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 의지와 상관없는 떨림과 경련

근육이 수축하면서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떨리거나 경련이 일어납니다. 경련과 함께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통증의 강도는 개인마다 다릅니다.

 

팔다리, 얼굴, 목 등 신체의 어느 부위에서든 발생할 수 있으며, 짧게는 몇 초에서 길게는 몇 분까지 지속될 수 되기도하고, 반복적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 음식 삼키기 어려움

음식을 삼킬 때 목에 걸리는 듯한 느낌이 들거나, 음식이 식도로 넘어가지 않고 기도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때문에 음식물을 삼킬 때 사래가 자주 걸려 기침을 하거나 실제로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 폐렴을 유발 하기도 합니다.

 

● 발음이 부정확해짐

혀 근육이 약해져 혀를 자유롭게 움직이기 어려워져 발음이 부정확해지고, 말이 뭉개지거나 흘리듯이 나옵니다. 목소리가 작아지고, 말하는 데 힘이 부족하게 느껴져 타인과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대화를 피하게 되기도 합니다.

 

● 피로감

약해진 근육을 사용하기 위해 평소보다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어 잠을 충분히 자도 개운하지 않고, 항상 피곤한 느낌이 들며, 평소 즐기던 활동에도 흥미를 잃고, 무기력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루게릭병 초기증상, 원인, 완치, 치료

루게릭병 원인

루게릭병은 아직까지 그 정확한 원인이 완전히 밝혀지지 않은 난치성 질환으로, 다양한 연구를 통해 여러 가지 가설이 나오고 있긴 하지만, 확실한 원인을 규명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다만 가족력으로 인한 유전자의 돌연변이, 중금속, 농약, 특정 화학물질, 면역 체계에 이상으로 신경세포가 공.격 당하거나, 특정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응집되어 신경세포를 손상 시키는것이 아닐까 하고 전문가들은 추측하고 있습니다.

 

루게릭병 초기증상, 원인, 완치, 치료

루게릭병 치료

현재 루게릭병을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증상을 완화하고 질병 진행 속도를 늦추기 위한 다양한 치료법들이 개발되고 있으며,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약물치료

현재까지 유일하게 효과가 입증된 약물인 릴루졸(Riluzole)과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신경세포 손상을 막는 약물인 에다라보네(Edaravone) 약물을 이용하여 질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어 생존 기간을 약 3~5개월 연장 시킬수 있습니다.

 

● 재활 치료

물리치료를 통해 약해진 근육을 강화하고 관절의 가동 범위를 유지하여 일상생활 활동을 돕고 발음이 부정확해지는 것을 예방하고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기위해 언어치료나 그림이나 몸짓 문자등의 의사소통이 가능한 방법을 훈련할수 있습니다.

 

● 호흡 관리

호흡은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기능입니다. 호흡 근육이 마비되면 인공호흡기에 의존해야 할 수 있습니다. 평소 청결을 유지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여 감염예방에 힘쓰고, 복식 호흡, 입술 모으고 숨 내쉬기 등 다양한 호흡 훈련을 통해 호흡 근육을 강화 시켜주어야 합니다.

 

● 영양 관리

연하곤란으로 인한 영양 부족을 예방하기 위해 위루관 영양 공급 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루게릭병이 진행되면서 삼키는 기능인 연하 기능이 떨어져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집니다.

 

이는 영양 부족으로 이어져 체력 저하, 면역력 감소 등을 일으킬수 있습니다. 푸딩, 요구르트, 죽 등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거나 음식을 작게 잘라 한 입에 넣는 양을 줄이고 충분히 씹고 천천히 삼키도록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연하곤란이 심한경우 위루관을 통해 위에 직접 영양을 공급하기도 합니다.

 

● 심리적 지원

루게릭병은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엄청난 심리적 부담을 안겨줍니다. 질병으로 인한 절망감, 무력감, 불안 등이 나타나고 상황에 대한 분노, 불공정함에 대한 분노 등 다양한 감정이 표출되며 신체 기능이 저하되면서 자존감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심리 상담을 통해 환자 또는 가족 개인의 심리적 어려움을 해결하고, 비슷한 경험을 가진 다른 환자나 가족들과 만나 서로를 지지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집단 상담을 받는것도 좋습니다.

 

루게릭병 초기증상, 원인, 완치, 치료

루게릭병 완치

현재까지 루게릭병 완치 방법은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루게릭병은 진행성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한번 손상된 신경세포는 재생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 덕분에 질병 진행 속도를 늦추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다양한 치료법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마무리

오늘은 루게릭병 초기증상과 원인, 완치는 가능한지, 치료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루게릭 병은 혼자 감당하기에는 너무 버거운 질병입니다. 루게릭병 환우회 등 관련 단체와의 소통을 통해 힘든 시기를 버티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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